지구오염 공장식 축산 ‘슈퍼버그’로 매년 100만 명 사망…2050년 두 배 될 것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육류 생산 현장에서 비롯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 및 사망자 수가 205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7일 비영리단체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는 공장식 축산 현장에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전 세계 사망, 질병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분석을 담은 보고서 ‘글로벌 공중 보건 보고서(Global Public Health Report)’를 발표했다. 세계동물보호단체는 전 세계 항생제의 약 4분의 3이 돼지, 닭, 소를 포함한 농장 동물에 사용되지만 공장식 축산에서 일어나는 항생제 남용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금까지 불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공장식 농장에서 투여되는 항생제의 84%가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 않고 질병을 예방하고 최대의 이익을 위해 비좁고 잔인한 환경에서 생산성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한 동물에게 투여된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식 축산업에서의 항생제 남용은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즉 슈퍼버그의 출연에 기여했다. 대부분의 전염병은 동물과 사람 사이에 전염될 수 있으며